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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작성자 신현숙 등록일 09.06.24 조회수 268
 

♣  그림책 읽어 주기   ♣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줄 때마다 다 끝나면 틀림없이 질문이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의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 돼지는 몇 마리였지? 염소는 일곱 마리지. 흥부는 어디서 박씨를 얻었지?”.... 자꾸만 엄마가 할 질문이 생각나면 아이는 이야기의 세계로 푹 빠져들지 못합니다. 이야기는 끝나고 드디어 엄마의 독후지도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되면 끝내 책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림책은 어린이에게 무한히 즐거운 것이어야 합니다. 그림책은 교과서가 아닙니다. 문제집도 아닙니다. 엄마들도 책을 읽을 때마다 감상문을 발표해야 된다면 얼마나 귀찮겠어요.


  그림책을 읽어주고 나면 그대로 두십시오. 일부러 질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 이상금 역 어린이와 그림책 중에서-


                       출처 : 아이세상에서 이화여대 교수, 이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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